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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1년 5월 16일: 나를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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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11,236회 작성일 21-06-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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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행위는 그 사람의 마음에서 잉태된다. 마음에 품은 것이 행위로 나타난다. 바리새인
의 행위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잘 지키려고 애쓰는 마음에서 나왔다. 훌륭하다. 문제는 바리새
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였다. 그들의 마음에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두
번째 마음, 즉 버금가는 마음, 악한 마음이 자리 잡았다. 그래서 율법에 자신들이 만든 것을 덧셈
으로 계속 늘려나갔다. 그것을 예수님은 ‘장로의 유전’이라고 불렀다 (마 15:2).
율법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낸다. 즉, 사랑이다. 그러나 장로의 유전과 전통은 장로의 교만을
나타낸다. 나를 높이 드러내기 위하여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정결의 의식을 만들어 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흐르는 물에 적어도 30초는 손을 씻으라고 한다. 이것은 손의 바이러스를 씻어
내기 위함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손 씻는 행위가 사람을 정결하게 한다고 종교 의식화를 하
였고 자신들이 얼마나 정결한 사람인가를 겉으로 나타내며 살았다.
예수님이 손을 씻지 않자 바리새인이 즉각 정죄하였다. 예수님은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드
셨는데 겉만 정결하게 하지 말고 속도 정결 하라고 꾸짖었다. 바리새인들은 정결의식의 행위로
겉은 깨끗이 하였지만 그 마음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고 하셨다. 그들의 속 마음에 있는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을 풀어 드리고 구제하고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하나님에게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믿는 믿음으
로 사랑으로 드리는 것이다. 다윗도 고백하였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 주님께 드리나이
다’(대상 29:14).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박하와 운향과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라’는 장로의 유전을 만들었다. 그
리고 그것을 지키는 행위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 자신들이 얼마나 의로운 사람인가를 나타냈
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소소한 것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집어삼
킨다’(마 23:24)고 책망하셨다. 위선적인 삶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가르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니’(빌 2:5).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마음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6). 나의 모든 행위의 원동력은 ‘내 마음에 있는 사랑’이며 이것이 율법을 완성한다 (롬
13:10). 오직 사랑만이 율법과 전통도 행하고 공의와 사랑도 버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만든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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