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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1년 12월 5일: 사랑이 맺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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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11,140회 작성일 21-12-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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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출어람 이란 ‘쪽’이라는 풀에서 뽑아낸 푸른색 물감이 쪽보다 훨씬 더 푸르다는 뜻이다. 즉,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더 낫다고 표현할 때 쓰인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의 교지가 바로 ‘청람’이었다. 선생님들이 우리보고 항상 교사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격 려하셨다. 


 성경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사랑으로 세워주었 다. 그래서 사도들이 요셉에게 ‘바나바’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즉, ‘위로의 아들’이었다. 그 후로 그는 죽 바나바로 불렸다.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중생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예루살렘에 있던 제자들은 사 울의 과거를 기억하고 배척하였다. 그때 바나바가 사울을 사도들에게 그가 어떻게 중생하였 고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소개하고 보증하였다. 그 후로 사울은 사도들에게 왕따를 당하지 않 고 함께 할 수가 있었다. 


  안디옥교회에 초대 목사로 파송 받았던 바나바에 의하여 안디옥교회는 큰 무리가 모이는 대형교회로 성장하였다. 그때 바나바는 다메섹에 있었던 바울을 가서 데리고 왔다. 그리고 목회의 경험을 쌓도록 기회를 주었다. 


  그 때까지 의사 누가는 항상 ‘바나바와 바울’이라는 순서로 두 사람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목회의 경험을 쌓은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나간 후부터 누가는 ‘바울과 바나바’로 두 사람을 소개하였다. 가르침을 받은 제자 바울이 자신을 살리고 사역의 기회를 준 바나바보다 더 훌륭하게 된 사역자요 선교사로 기록하였다. 청출어람이었다. 


  바나바의 생질 요한 마가는 제1차 선교 여행에서 참지 못하고 중간에 선교를 포기하고 떠 나버렸다. 단호한 성격의 바울은 이를 참지 못하고 2차 선교여행에서 마가를 제외했다. 그러 나 ‘위로의 아들,’ 격려자 바나바는 마가에게 회복할 기회를 주어 데리고 갔다. 이 때문에 바 울과 바나바는 결별하였다. 바나바는 큰 대가를 치르면서 마가를 다시 살리려 하였다. 


  그 결과 마가는 회복되었다. 베드로를 만나 그의 영적인 아들이 되어 바벨론이라 불렸던 로마교회에서 베드로와 동역하였다. 그리고 베드로를 통하여 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마가복 음을 기록하였다. 후에 바울에게도 유익한 종으로 회복되어 동역한 훌륭한 사역자가 되었다. 청출어람이 되었다. 


  구브로 라는 섬의 레위인 출신이었던 바나바는 그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사울도 살리고 마가도 살렸다. 그의 사랑으로 회복의 기회를 부여받았던 사울과 마가는 그 사랑을 갚았다. 청출어람이 되었다. 오직 사랑으로 맺는 열매가 청출어람이다. 사랑받은 사람만이 사 랑의 빚을 갚는다.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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