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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2년 1월 9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가장 결핍된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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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11,482회 작성일 22-01-0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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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가 멸망하고 끌려간 곳이 바벨론이었다. 불신자들의 탐욕과 정욕과 우상숭배의 상황 에서 그들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려고 몸부림을 쳤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뜻을 정하여’ 그 바벨론의 문화와 힘에 저항하였다. 


 이 시대의 바벨론은 ‘디지털 문화’이다. 디지털이 바벨론 같은 막강한 힘으로 우리의 삶에 이미 깊숙이 파고들어와 주인이 되었다. 휴대전화를 놓고 나오면 도저히 하루를 살 수가 없 다. 휴대전화가 구세주요 주인이 되었다. 


 ‘사람이 빨리 왕래하고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고 예언한 말씀이 이 시대에 디지털을 통 하여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물론 SNS의 혁명을 통하여 유익한 것도 많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잘못 오용함으로 이 때문에 일어나는 공동체의 아픔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시대에는 SNS에 무엇인가를 일단 올리면 순간에 다 퍼져 버린다. 거둘 수가 없다. 기록 에도 남는다. 여기에서 생기는 오해는 만나서 자세히 나누지 못하기에 오해가 오해를 부르고 심지어 가정, 교회, 직장, 사업장은 말할 것도 없고 나라와 나라 간에도 평화가 아닌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지털이 우리의 바벨론이 된 이후로 갈수록 결핍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랑이다. B.C 5세 기에 그리스의 시인 에우리피데스는 ‘혀는 칼날보다 강하다’라고 했다. 1839년 영국의 소설 가 에드워드 불워 리튼은 그의 작품에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도 했다. 디지털에 올린 말 한마디, 한 줄의 펜으로 쓴 글이 죄 없는 사람을 쉽게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는 사랑으로 살리는 말을 SNS에 올려야 한다. Go Fund Me나 억울 하고 가난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에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 사랑으로 올린 글 하나로 인 생 역전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는가? 


 플라톤은 가난한 사람들은 그냥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약이라고 하였다. 키케로는 내가 나를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사랑을 베풀라고 하였다. 로마사회는 고아들은 그 냥 매춘행위로 살게 내버려 두었다. 


 그런 사회에서 당시에 ‘인간쓰레기’라고 갑질 당하였던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으로 섬겼다. 교회 안의 성도 간에는 유무 상통하였다.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근으로 죽어가는 성도들에게 구제헌금을 보내 살렸다. 


 유세비우스는 지독한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매일매일 저들의 시체를 매장하 여주고 빵을 나누어주며 돌보아 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었다고 역사책에 기록하였다. 선교는 복음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빵과 의약품과 필요한 것을 주어 섬김으로 영육 간에 살리는 것이다. 제24차 세계 선교 사명자 대회에 사랑과 헌신의 결단이 있기를 기도한다.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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