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4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나는 누구의 청지기로 살 것인가? > 안디옥 칼럼

본문 바로가기

안디옥 칼럼

2022년 9월 4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나는 누구의 청지기로 살 것인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2,422회 작성일 22-09-03 16:43

본문

 ‘청지기’는 스튜어드(steward), 혹은 스튜어디스(stewardess)라 불린다. 그들은 자신의 것이 아닌 그 비행기 회사가 가진 모든 것들을 가지고 봉사(serving)한다. 그렇게 함으로 자신이 속한 회사를 잘 드러낸다. 


 이렇듯 ‘청지기’가 보이지 않는 주인과 회사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주인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들도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잘 드러내기 위하여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은 자신을 가장 낮은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죽기까지 복종하여 죄인을 살린 마음이다. 죽은 예수를 하나님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예수님 자신이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 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8:36).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빌립에게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요 14:9)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청지기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 내 뜻대로 나를 나타내기 위해 살지 않는다. 낮은 곳에서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 복종하여 나를 통하여 예수님을 보여준다. 그리 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런데 오늘 디지털 바벨론 시대는 예수가 아닌 나를 보여주기를 원하며 산다. 바나 리서치에 의하면 10대 청소년 가운데 26% 가 25살쯤에는 확실하게 유명하여지기를 원한다. 나를 통하여 오직 나를 보여주고 높아지려 한다.. 


 유튜브를 통한 ‘대박의 꿈’은 누구나 거부하기 힘든 유혹임이 분명하다. 디지털 바벨론은 이 시대의 젊은 세대를 ‘소비자 주의와 출세지상주의로 성공이 목적인 야심적인 세대를 만들었 다.’(데이빗 키네만 p.200). 


 이들의 특징은 근로자의 길을 가며 자신을 통하여 회사를 나타내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나를 나타내기 원한다. 그들은 누구에게 고용되어 ‘청지기’로 살기보다 스 스로 사장이 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태어난 순간 죄성을 품고 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죄를 지으며 영적으로 죽어서 산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나의 죗값을 자신의 목숨으로 치러 죽으시고 나를 살리셨다. 나는 예수님의 생명 값이다. 


 예수님의 마음은 곧 십자가다. 나를 죽여 남을 살리는 그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 다. 그 예수님을 영접하여 주인으로 모시면 나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청지기로 산다. 영 적으로 창조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다. 나를 통하여 예수님을 보여드리는 예수 님의 청지기로 살자!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