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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4년 4월 21일: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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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4-04-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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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 목회를 한지 네 달이 되어갑니다.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는 중, 올 겨울은 감기에 걸리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는가 싶었는데, 지난 수요일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가 심한 목감기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호성기 목사님을 픽업하기 위해 몇 분 장로님들과 함께 JFK 공항에 다녀왔는데, 차 안에서 몸 상태가 어찌나 좋지 않던지, 심한 고열과 함께 목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1/4분기 제직회와 다음날 새벽 예배를 인도하는데, 말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목이 쉬어 있어서 성도들에게 그저 죄송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으로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약한 그 때에 곧 강함이라.’ 이것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 고백한 말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육체의 가시 속에, 바울은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짜증과 신경질만 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의 눈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바라보면, 이것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은, 우리의 힘과 능력, 스펙을 자랑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연약함 중에 모든 자랑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라고 말합니다. 아픔과 상처, 열등감 때문에 괴로워하고 계십니까? 그것으로 인해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나의 강함을 내려놓고 주님의 강함을 경험하십시오. 


임재영 담임목사 Rev.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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