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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0년 2월 23일: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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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6,154회 작성일 21-06-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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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이 살던 그 당시에는 사막과 광야 같은 곳에서 유목민 생활을 하던 터라 한번 밖에 나
갔다 들어오면 발이 더러워졌습니다.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노예와 종들이 달려와 주인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다고 하니 베드로가 안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님께서 발을 씻어 주셔야 예수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고 그래야 천국도 상급이 있다는 말씀이었습
니다. 그 말씀에 베드로가 흥분이 되어 ‘그러면 내 손도 머리도 씻어 주세요’ 하였더니 예수님이 ‘목욕
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요 13:10)
라고 대답하셨던 것입니다.
학자들 간에 많은 이견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또 이렇게 여러분과도 나눕니다.
목욕한 자는 온몸이 깨끗하기에 다시 또 목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인으
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주님 편에서 보실 때 깨끗합니다. 그래서 의
롭다 칭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도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죄를 짓
고 삽니다. 매일 발이 죄로 더러워집니다. 목욕을 다시 할 필요는 없지만 그때그때 지은 죄는 주님 손
에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매번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한번 자녀로 태어나면 부모가 매일 밖에서
자녀가 놀고 집에 들어올 때마다 씻기고 먹이고 입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제자 중에 하나는 깨끗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따랐으나 믿지 않고 돈을 위하
여 회계를 맡고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취하려 하였던 가룟 유다는 제자로 따를 때부터 예수님이 ‘마
귀’(요 6:70)라고 부르셨고 ‘내 떡을 먹는 자가 내 발꿈치를 들었다’(시 41:9)한 성경의 말씀을 응하게 하
였다 (요 13:18)고 가룟 유다의 배반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배반할 것을 미리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
하시니라’(요 13:1)하시며 끝까지 저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원수도 끝까지 사랑하
시고 둘째, 끝까지 사랑으로 겸손하게 섬기시고 셋째, 끝까지 사랑으로 저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도들 간에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끝까지 사랑으로 내가 먼저 섬
기고 내가 먼저 용서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안디옥교회가 OICC가 됩니다. 그렇게 삽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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