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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0년 9월 20일: 순결한 선택을 하는 지혜로운 남은 자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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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6,187회 작성일 21-06-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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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는 프랑스의 작가, 철학자입니다. 대표적인 무신
론적인 실존주의 철학자입니다. 인간의 실존적인 운명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데 그 열쇠
가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유명한 말 중의 하나는 ‘B와 D 사이에는 C가 있
다’라고 했습니다. 삶 (Birth)과 죽음 (Death) 은 나의 ‘선택’(Choice)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백번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아내가 있는 어떤 남자가 간음하였습니다. 그의 친구에게 와서 그 비밀을 털어놓으며 ‘나는
하나님에 대하여 분노가 치민다’라고 했습니다. ‘내가 교회 다니면서 순결하게 살기 원한다고 기
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고 나를 이 지경까지 되게 하였는지
화가 무지무지하게 난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그 친구는 자기 책상 위에 놓여있던 책들을 모서리로 밀어내면서 ‘주여, 이 책
들이 책상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하여 주시옵소서!’ 계속 책을 밀면서 기도하
였지만 결국 그 책들은 그 책상에서 바닥으로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랜디 알콘 (Randy Alcon) 이 '그 길에서 서성이지 말라’(Purity Principle, The)는 책에서 자기
친구의 이야기를 소개한 내용입니다. 그 친구는 매일 자신이 원하는 정욕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
님께서 자기를 막아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삶을 랜디 알콘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체하
는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그를 파멸로, 책상 위에서 바닥으로 추락하
게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내가 가장 잘했다는 ‘최상의 선택’도 한 인생을 파멸로 이끌 수가 있
습니다.
그러나 쇠렌 키에르케고르 (덴마크어: Søren Kierkegaard, 1813~1855년) 이나 블레즈 파스칼
(프랑스어: Blaise Pascal 1623-1662) 같은 신본주의적 실존주의 철학은 그 궤도를 달리합니다.
‘나의 선택 이전에 하나님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습니다. 주님의 선택은 완벽한 선택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여 주셨고 마지막 말
일에 나에게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그 성령으로 내가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 나의 정욕을
성령의 능력으로 죽이며 삽니다. 끝까지 ‘남은 자’로 사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가 그 ‘남은 자’로 삽니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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