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1일: 나는 그리스도인의 DNA를 갖고 삽니까? > 안디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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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1년 1월 31일: 나는 그리스도인의 DNA를 갖고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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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14,355회 작성일 21-06-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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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큰아들이 여행 중에 타 주에서 주일날 한인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답니다. 예배가 끝나고
담임목사님께서 오시더니 ‘자네 혹시 호 목사님 아들 아닌가?’ 하고 묻더랍니다. 뒤로 넘어질 뻔
할 정도로 놀랬답니다. 지나가다 들린 교회요, 자신을 밝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처음 보는 목사
님이 자기를 ‘호 목사님 아들’ 아니냐고 알아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 목사님이 제 아들에게 아빠하고 똑같이 생겼다고 하시더랍니다. DNA 때문입니다.
유전인자 때문입니다. 자식으로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 부모의 DNA를 받았기 때문에 딱
봐도 똑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자녀가 된 사람은 하나님의 DNA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보면 그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DNA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하나님의 DNA는 그리스도의 영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저…. 혹시 예수 믿는 분 아니세요?’ 라는 말을 나는 듣고 삽니까? 초대교회 안디옥교회의 성도들
은 불신자들의 입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았습니다. 딱 봐도 예수 닮았다고, 어쩌
면 그렇게 어리석냐고, 손해를 보고 사냐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스 기니스는 새해 1월에 ‘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오스 기니스의 ‘저항’(Impossible people)에
서 오늘날의 서구사회는 ‘포스트 크리스천’ (post Christian: 세상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크리스천
시대) 이라기보다는 ‘무 크리스천’(non-Christian: 세상에서 영향력이 전혀 없는 크리스천) 시대로
변했다고 단언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존재가 전혀 보이지도 않고 일상
생활에서 아무런 느낌이나 감동도 주지 않는, 사회에 전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
다는 겁니다.
서구의 나라들은 그래도 다른 지구상의 어떤 지역보다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하나님
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그래도 비교적 많은 것이 사실인데 왜 그럴까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나의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나를 위한 십자가
의 대속의 죽으심과 나의 새로운 삶을 위한 부활을 믿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DNA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서 기뻐하시는 의에 대하여 절대 순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손해를 보
고 섬기며 죽을 줄 압니다. 딱 봐도 바보 같고 어리석은 작은 예수입니다. 새해를 그렇게 살아 봅
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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