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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1년 4월 11일: 엘리야 입니까? 엘리야의 하나님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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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라안디옥교회
댓글 0건 조회 10,827회 작성일 21-06-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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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공입니까? 기적을 베풀어서 한 나라를 우상숭배에서 벗어나게 한 엘리야입니까? 그
엘리야의 하나님입니까? 우리는 자칫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베드
로, 바울, 바나바 등 위대한 성경 속의 인물들에게 감동을 받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도전
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좋은 롤 모델로 삼는 것이 왜 나쁘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의 주제는 한 가지, 저들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다시 살리시고 새로운 피조물
이 되어 쓰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이 더 크시고 더 존귀하신 것입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이
십니다. 살리시는 주님을 닮아가야지 사람을 닮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가 아니라 엘리야
의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입니다. 엘리야 같은 열등감과 교만함에 빠져서 혼자
잘났다고 하다가 갑자기 혼자 못났다고 이젠 죽어버려야 하겠다는 엘리야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엘리야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엘리야를 살려서 ‘달려가게’ 하십니다. 일을
하라고 달려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라’고 달려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이 좋다는 것을 일을 먼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터 생각하
니 일은 해야겠는데 나의 형편을 보고 안 되겠네, 못하겠네, 울고 불평하고 낙심하고 에라 차라리
그만두자, 엘리야처럼 로뎀나무 아래로 갈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요? 그런 나를 하나님이 살려주
심은 일하라고 달려가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라고, 형편을 보지 말고 일부터 보지 말고
주님을 보라고,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들으라고 달려가게 하십니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 이후 제가 우리의 삶의 구조조정, 교회의 구조조정을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살았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주님 앞에 먼저 서라고, 말씀과 기도
로 주님을 보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주님께 예배의 자리에 달려 나오고 기도의 자리에 달려
나와 ‘하나님 앞에 서서’ 사랑의 주님을 인격적으로 닮아가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엘리야가 주님을 보고 음성을 듣고 난 후에 그의 삶은 주님을 닮아 주님의 사랑으로 ‘길을 돌
이켜’ 다시 달려갑니다. 사랑으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달려감입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세우고 다
음 세대를 세우는 달려감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믿음의 양면성입니다. 먼저 주님을 닮아가기
위하여 달려갑니다. 길을 돌이켜 2번째 달려감은 사랑으로 살리고 세우기 위하여 순종으로 사명
으로 달려갑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을 닮으며 살리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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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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