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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6일 안디옥칼럼: 예수님을 믿는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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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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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댓가

이집트(애굽) 현지 목회자들을 위하여 집회를 갔을 때 저를 안내하고 인도하여 준 분은 카이로 국립대학을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이 원하던 국가의 공무원이 될 수 없었습니다. 실력도 좋고 학력도 좋고 건강하였지만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광 가이드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예수님을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지금도 기쁨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면서 살아갑니다.

지난 달에 키르키즈스탄에서 오셔서 PGM 선교사가 되기 위하여 훈련 받고 귀국하신 오집사님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키르키즈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이 치르는 댓가에 대하여 나누셨습니다. 그 곳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죽으면 절대로 무덤을 쓰지 못하게 땅을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디에든 매장하고 묻으면 모슬렘들이 와서 다시 파고 시신을 꺼내 놓는 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매장되고 나서 다시 파임을 당하기를 3번이나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수님이 좋아 예수님을 섬기며 산다고 합니다.

우리는 ‘선교’라고 하면 밖으로 다니면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교는 밖으로 다니면서 전하기 전에 하여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보내 주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기는 것’ (막 12:30)입니다. 그래서 이름 없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어 예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섬기기 전에 먼저 예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오스 기니스(영국인 영성학자)는 이것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1차 소명’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을 섬기고 돕는 사람에게 말씀을 전하는 ‘2차 소명’ 이전에 우리는 먼저 주님께 나의 가장 귀한 옥합을 깨트릴줄 알아야 합니다.

이 여인이 하는 일을 보고 가룟유다는 ‘300 데나리온이나 되는데 아까워라, 팔아서 쓰면 많은 사람을 구제 하는데 쓸 수 있었을 거야’(막 14:5)라고 하면서 그 여인을 책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구제는 항상 할 수가 있지만 예수님의 하실 일을 돕는 것은 항상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제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선교는 예수님에게 헌신하는 것이 사람을 돕는 것에 우선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여인이 행한 일이 선교지의 모든 곳에서 기억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 나가기 전에 주님께 먼저 예배 드리고, 기도 드리고, 주님께 헌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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