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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2년 3월 27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누구에게 충성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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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5,507회 작성일 22-03-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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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忠誠) 이란 무엇인가? 한자어를 보면‘마음의 중심에서 우러난 말을 끝까지 이루는 것’ 이라는 뜻이다. 주로 사람이나 나라를 향한 것이다. 그래서 군인들이 거수경례하면서 ‘충성’하고 외친다. 


 그렇다면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을 다하고 살아야 하는 가? 나를 우상 삼아 내게 충성할 것인가? 교회에서는 목사에게 충성하라는 말을 간혹 듣는다. 맞 는 듯하지만 틀리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충성’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한다. 한자어 忠誠은 나의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의 전심을 다 하는 것이 충성이다. 


 그래서 어떤 위기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을 성경은 신의 성품인 ‘충성’이 흐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시고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셨다. 충성의 모델이다. 하나 님께 충성스러운 기도의 사람은 사람에게도 신실하다. 변질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충성’된 하나님의 종으로 산 사람 중의 한 명이 히스기야 왕이다. 히스기야 왕은 남유 다 왕국의 제12대 왕이었다. 25세에 왕이 되어 29년을 다스렸다. ‘히스기야’라는 이름의 뜻은 ‘하 나님이 강하시다’이다. 


 25살의 젊은 왕이 등극한 첫 해 첫 달부터 나라를 하나님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혁명을 일으켰다. 모세 때부터 우상처럼 내려온 놋뱀을 쳐부수고 ‘놋쇠 조각일 뿐’이라 ‘느후스단’이라고 불렀다. 그의 ‘충성’을 성경은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함이 전무후무하였다’(왕하 18:5)라고 기록하였다. 


 히스기야왕의 제 14년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침공하였다. 위기속에서도 그의 ‘충성’스러운 신의 성품은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자신도 생명을 던져 기도하였다. 그리고 응답 받았다.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왕하 19:20). 


 교만으로 말미암아 죽을병이 걸렸던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스스로 회개하며 기도하 였다. 다윗도 스스로 회개하며 기도하였다. 성령의 사람들은 자신을 먼저 살피며 스스로 회개한 다. 그리고 기도한다.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 적을 보이셨다’(대하 32:24). 나는 오늘 어떤 문제로 누구를 의지하고 사나? 사람인가? 아니면 신 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엎드려 기도하나? 오늘 ‘충성’이란 신의 성품이 다시 흐르게 하소서!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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