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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2년 7월 24일: 디지털 바벨론 시대에 경건의 능력은 어디에서 얻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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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2,889회 작성일 22-07-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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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건’(敬 공경할 경 虔 정성 건)이란 한자어의 뜻은 ‘정성과 예의로 모신다.’라는 뜻이다. 헬라 어의 ‘경건’은 ‘유-세베이아’ (eu-sebeia)로 영어로는 godliness(하나님 다움), piety(거룩함) 등으 로 번역된다 (딤전 2:2). 


 성경에서 ‘경건’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the mystery of godliness). ‘경건의 비밀’은 ‘육신으로 오셨으나 영으로는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 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믿음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영광 가운데 승천 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딤전 3:16). ‘하나님다움/있음’은 예수님에게만 있다. 


 ‘경건의 모양’은 겉으로는 예수를 믿는 것 같고 종교 생활, 즉 예배와 기도와 사역에 헌신과 봉 사도 잘하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마음에 ‘주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불경건’ (godless)은 ‘하나님 없음’이다. 예수님이 주인이 아닌 사람이다. 


 교회는 다니나 예수님이 주인이 아닌 마음을 ‘상실한 마음’이라 바울은 말한다. ‘상실한 마음’ 은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합당하지 못한 일들’을 한다 (롬 1:28-32). ‘상실한 마 음’, 예수님이 없는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교회는 다녀도 주님을 섬기는 것보다 자신과 돈과 세 상의 쾌락을 더 사랑하며 섬기며 사는 것이다 (딤후 3:1-5). 


 그러나 ‘경건의 능력’이 있는 사람, 즉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어떤 형 편에서도 예수님께 순종하며 섬긴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패역한 디지털 바벨론 시대의 악행들을 이기며 살아간다. 


 이 ‘경건의 능력’을 어디서 얻으며 살아갈 것인가? 바울이 중생한 후에 아라비아 광야에서 3 년간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았다. 그러면 족하지 않을까? 그러나 오늘 산속으로 갔던 불교도 세상으로 돌아온다. 


 바울도 혼자만의 경건에서 떠나 예루살렘에 가서 교회 공동체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마 음에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여 선교에 전심으로 참여하였다. 개인적인 ‘경건의 모 양’이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선교 속에서 ‘경건의 능력’이 되어 불신자들을 살리며 섬기며 살았다. 


 오늘도 자신의 삶을 ‘산 제물’로 드리는 사람들이 가정, 교회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러 ‘경건의 능력’, 즉 ‘예수 있음’으로 예수님께 순종하여 예수를 전하며 작은 소자 한 사람, 한 영혼을 살린다. 나는 구경꾼으로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 살아가나? 순종으로 선교에 동참하며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나?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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