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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칼럼

2023년 3월 5일: 3.1절 104 주년의 오늘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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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
댓글 0건 조회 1,805회 작성일 23-03-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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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은 기미년 1919년 3월 1일에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일제 의 한일합방 조약의 무효와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였다. 


 독립이 완성되고 선포한 날이 아니라 그렇게 될 것을 선포하였다. 그래서 영어로는 ‘독립기념 일’(independence day)이 아니라 ‘독립을 향하여 움직인 날’(independence movement day) 이라고 한다. 


 일본이 한국사람을 얕잡아 볼 때마다 한 말이 ‘조선 사람은 절대로 하나되지 못한다’였다. 그 러나 이 날은 종교, 사상, 지역, 감정 등 모든 것을 초월하여 전 국민이 하나되었던 날이다. 오늘 우리에게 던져주는 역사의 교훈이다. 


 오늘 이 시대는 ‘하나되는 시대’가 아니라 ‘나뉘어 지는 시대’다. 가정이 해체되고 교회가 나뉘 어지고 있다. 나라는 지역감정으로, 진보와 보수로 외세의 총칼이 없어도 스스로 우리 자신들이 나라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 


 3.1 운동에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선포한 33인은 ‘나라 사랑, 백성 구원’을 위하여 종교, 사상 등 다른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다. 장삼이사 평민들도 모든 감정을 뛰어넘어 한 마음으로 하 나되었다. 나라와 백성 사랑이었다.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나뉘어졌다. 사도 바울의 마음이 슬 펐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한 마음, 한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다고 격려하였다. ‘복음의 멍에’를 지 고 십자가를 회복하여 함께 메고 지고 가면 교회도 하나될 수 있다. 


 나라와 선열들을 통하여 ‘받은 사랑’으로 하나된 조선은 그 사랑으로 일제에 강제적으로 빼앗 긴 주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주는 사랑’으로 하나되었다. 변화받았다. 유관순 열사는 조국을 위하 여 줄 수 있는 목숨이 하나밖에 없어 애통하였다. 그 ‘받은 사랑’과 ‘주는 사랑’은 그렇게 깊었다. 


 104 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3.1절에 우리의 가정, 교회, 나라도 ‘받은 사랑’만큼 ‘주는 사랑’으로 하나되어야 한다. 나뉘어지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복음의 멍에’를 메고 한 마음 이 되라고 도전하였다. ‘복음의 멍에’란 ‘십자가’의 멍에다. 죽은 영혼들을 살리기 위하여 내가 죽는 멍에다. 


‘복음의 멍에’란 ‘관용의 멍에’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받은 만큼 후히 나누는 멍에다. ‘복음의 멍 에’란 ‘기도의 멍에’다.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내게 평안을 허 락하시는 기쁨의 멍에다. 오늘 ‘복음의 멍에', ‘십자가’를 다시 메자! 그리고 주님 고난 당하신 사 순절을 우리도 기쁨으로 고난에 동참하며 살아가자! 


 호성기 담임목사 Rev.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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